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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농장주 실종사건 용의자 트럭 광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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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농장주 실종사건 용의자 트럭 광주서 발견

입력
2019.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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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경찰서 전경.
전남 곡성경찰서 전경.

전남 곡성군 50대 농장주 실종사건 용의자가 타고 다녔던 트럭이 20일 광주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범죄에 연루돼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농장주에 대한 수색이 6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곡성경찰서는 실종된 A(59)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B(50)씨가 사용했던 1톤 트럭을 이날 광주의 한 톨게이트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과학수사요원 등을 투입해 차량 내부 정밀감식과 CCTV 등을 확보해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버려진 트럭 주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경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B씨가 트럭을 버린 뒤 미리 준비해 둔 다른 차량을 이용해 도주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곡성의 한 마을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40분쯤 실종됐다는 신고가 부인으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은 곡성의 한 도로에서 A씨의 SUV 차량을 발견했으며 뒷좌석에 혈흔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범죄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CCTV와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경찰은 B씨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한 뒤 지난 18일 오후 10시50분쯤 광주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앞서 A씨의 통장에서 15일 오후, 16일 오전 각각 600만원씩 1,200만원을 인출했다.

B씨는 검거 직후부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A씨의 행방 등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토대로 B씨에 대해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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