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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수억원 명품 소나무 몰래 빼낸 5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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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수억원 명품 소나무 몰래 빼낸 50대 덜미

입력
2019.02.20 14:47
수정
2019.0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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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성군 사유림 소나무 절취ㆍ훼손 14명 입건

시가 2억원 상당의 명품 소나무 5그루를 훔친 일당 14명이 20일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일당이 훔친 높이 6m 70㎝, 둘레가 1m 10㎝, 수령이 250년에 달하는 이 소나무는 시가 7,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고성경찰서 제공
시가 2억원 상당의 명품 소나무 5그루를 훔친 일당 14명이 20일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일당이 훔친 높이 6m 70㎝, 둘레가 1m 10㎝, 수령이 250년에 달하는 이 소나무는 시가 7,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고성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안에 자생하는 소나무를 무단 벌채한 50대 남성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고성경찰서는 시가 2억2,000여만원 상당의 소나무 5그루를 훔친 A(5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8일 사이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사유림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소나무를 베어내고 참나무 등 주위 임목 78그루 등 산림 180㎡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품 소나무를 무단을 베어내 반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들어가자 도망친 A씨를 추적 끝에 경북 문경에서 붙잡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산주에게 캠핑장 등을 조성하겠다고 계약을 한 뒤 몰래 조경용으로 인기가 있는 소나무를 몰래 베어내고 반출,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빼돌린 소나무는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아 그루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대구의 가식장에 심어 놓은 소나무에 대한 무단절취 여부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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