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출신 위원장 등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 감사행정 신뢰도 제고 기대
대전시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20일 허태정 시장과 이영근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 앞서 허 시장은 이 감사위원장과 변호사 출신의 홍성구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감사위원회 출범은 2011년부터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임용하는 등 감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시청 내부인사가 주로 감사관에 임명되면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 등 7명으로 구성되고, 비상임 감사위원에는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대학교수 1명, 전직공무원 2명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 초대감사위원장은 감사원출신이다.
감사위원회는 기존의 감사관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를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월 1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합의제로 운영한다. 또 감사정책과 기관종합감사 계획은 물론 감사결과 처분도 심의, 의결한다.
시는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인 지위에서 안건을 심의, 의결함으로써 감사의 공정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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