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측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본지에 장편 연출과 관련, "여러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이며 첫 촬영도 당연히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은 꾸준히 준비 중이지만, 현재는 영화 '증인'에 몰두하고 있다"며 "다른 영화를 촬영할지 영화 연출을 할지는 여러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이 무협액션물 '에이전트 선비'(가제)가 될 전망이라며 빠르면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지금껏 정우성은 연출에 대한 희망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1편의 옴니버스영화와 1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중화권 배우 장첸, 오진우와 함께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영화 '세가지 색-삼생'은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이 출연한 '증인'은 '극한직업'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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