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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과 비교? 감히 내가…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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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과 비교? 감히 내가…초라하다”

입력
2019.02.19 21:28
수정
2019.02.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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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
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한 정지훈이 겸손의 미덕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정지훈은 스타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과 엄복동이 민족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의 공통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감히 그 분에 비해서 제가 비교하자면 초라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저는 말 그대로 이런 작품이나 앨범을 통해서 사랑을 받는 입장이라서 이렇게 민족의 자부심을 부여했던 분과는 비교해서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저희 영화는 애국심을 자극하기 보다 사실성을 드러낸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총 제작비 120억원 규모 대작으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배우 이범수가 제작자로 나섰다. 오는 2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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