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에바 그린이 심리스릴러 ‘실화: 숨겨진 비밀’과 디즈니 영화 ‘덤보’로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몽상가들’ ‘007: 카지노 로얄’ ‘300: 제국의 부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배우 에바 그린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심리스릴러 ‘실화: 숨겨진 비밀’에 출연했다.
‘실화: 숨겨진 비밀’은 완벽주의 베스트셀러 작가 델핀 다리유가 슬럼프에 빠진 후 차기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자기 분열적 환상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피아니스트’로 제 5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에바 그린과 엠마누엘 자이그너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과 더불어 두 캐릭터 사이의 밀고 당기는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는 심리스릴러의 수작이다.
에바 그린은 이 작품에서 아름답고 똑똑하고 매혹적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캐릭터 L 역을 맡았다. 자신만의 신비로운 매력과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 기대를 모은다.
내달 개봉 예정인 디즈니 라이브액션 ‘덤보’에도 출연한다. 에바 그린은 팀 버튼 감독과 ‘다크 섀도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이어 ‘덤보’까지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덤보’는 몸보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 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에바 그린 외에도 콜린 퍼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 비토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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