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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보안’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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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보안’ 강의

입력
2019.02.19 15: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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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위탁교육 중인 육사 66기 권현 대위

카이스트(KAIST)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권현 육군 대위. 육군 제공
카이스트(KAIST)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권현 육군 대위. 육군 제공

현직 육군 대위가 네이버 직원들을 상대로 인공지능 보안 관련 강의를 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카이스트(KAIST)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권현(31ㆍ육사 66기) 대위는 18일 경기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인공지능의 우회 공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권 대위는 지난해 ‘네이버 우수연구자’로 선정되며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네이버로부터 받았다.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및 사물인식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정보원이 후원하는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국내 대학교에서 특강도 하고 있다.

권 대위는 네이버 강의에서 인공지능이 ‘데이터 변조 공격’에 노출될 경우, 자율주행차량이 좌회전 표지판을 우회전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개인 정보를 다른 기계로 보내는 식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 보호방안을 소개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권 대위는 “향후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아군을 보고하고 적은 불리하게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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