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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연도에 걸리기 시작한 ‘성조ㆍ금성홍ㆍ인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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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연도에 걸리기 시작한 ‘성조ㆍ금성홍ㆍ인공기’

입력
2019.02.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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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내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인근에 걸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사국과 베트남 국기. 그 아래 엠블럼도 걸렸다.
하노이 시내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인근에 걸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사국과 베트남 국기. 그 아래 엠블럼도 걸렸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는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연도에 3개국 국기가 일제히 걸리고 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엠블럼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베트남 당국은 19일 오전 정상회담 당사국인 미국 및 북한과 개최국인 베트남의 국기를 나란히 걸기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방문을 준비 중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이 묵고 있는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주변에서도 관계자들이 국기를 내걸기 시작했다.

개최국인 베트남 국기를 중심으로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 베트남의 금성홍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형태다. 이 국기들 아래에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엠블럼도 처음으로 공개돼 걸렸다. 파란색 원안에 두 손이 마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 당국은 이와 함께 시내 곳곳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도 세우기 시작했다. 입간판에는 북한과 미국 국기 아래에 북한과 미국의 공식 영어 호칭인 DPRK와 USA가 각각 적혀있고, 그 밑에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을 뜻하는 영문 표기(HANOI SUMMIT VIETNAM)가 적혀있다.

하노이=글ㆍ사진 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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