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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변화가 곧 사회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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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변화가 곧 사회혁신”

입력
2019.0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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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 본격 출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도민 주도로 생활 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혁신 기반 마련을 담당할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이 본격 출범했다.

도는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도청 행정과 소속 태스크포스(TF)팀으로 출발, 지난달 2일 조직개편으로 정식조직이 된 이후, 14일 마을공동체・참여와 소통・민관협력 분야 민간전문가 6명을 충원,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김경수 도정의 핵심과제인 도정ㆍ경제ㆍ사회혁신 등 3대 혁신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책 기획단계부터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고 행정과 혁신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혁신추진단은 지금까지 사회혁신 제도기반 마련을 위한 토론회, 사회혁신 워킹그룹 운영, 선진지 벤치마킹,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협력 등 사회혁신 추진 초기단계에서의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추진단은 출범 첫 해인 올 해는 사회혁신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마련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지난달 도의회 신영욱(더불어민주당ㆍ김해1)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이옥선 기획행정위원장과 도의원 16명이 공동발의한 이 조례는 시민사회의 공익활동 사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과 민간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조례는 내달 도의회 회기 중에 상정될 예정이며, 조례가 통과되면 공익활동 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민간영역에 대한 행정 지원이 보다 유연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광주ㆍ충남 등 사례에서 보듯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19일 윤난실(왼쪽서 세 번째)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사회혁신추진단 출범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9일 윤난실(왼쪽서 세 번째)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사회혁신추진단 출범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년이 직접 만드는 경남 청년센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경남 청년센터를 4월 개소할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청년 당사자가 청년 관련 사업을 직접 구상ㆍ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협력 중간지원조직으로, ‘경남도 청년 일자리 프렌즈’가 있는 창원시 상남동 메종 드 테라스 상가 3층에 설치될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청년이 기획하는 프로젝트ㆍ활동 공간ㆍ동아리 모임 등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청년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청년들과 경남도 청년정책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또 청년활동지원 전문가, 청년단체 대표, 공간조성 전문가, 행정 등으로 구성된 ‘청년연결 메이커스’를 발족해 청년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협치경남 실현

행정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ㆍ관 협치 실현을 위해 도 및 시ㆍ군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달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500여 명의 중견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민관협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은 시민참여ㆍ갈등소통 분야 전문가 특강, 선진 지자체의 민관 협력 우수사례 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지속 가능한 협치 경남 실현을 위해 공무원의 민관협치 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혁신은 어렵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며,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바로 사회혁신”이라며 “사회혁신 추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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