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민수당 전면 도입 검토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민선 7기 첫 도민과의 대화에서 동부권 대표 도시인 순천시와 여수시를 방문한 자리에서“동부권이‘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구축사업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길곤 순천농민회장이 질문한 농민수당지급문제에 대해“해남과 강진군이 시행중인 농민수당을 도 차원에서 내년 전면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전 순천시청에 열린 순천시민과의 대화에서 “순천은 4년 연속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할 만큼 관광객 유치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동부권에 들어설 전남 제2청사에 대해“공약인 제2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 제2청사에서 근무하도록 노력하겠다”며“관련 법률이 개정돼 제2행정부지사를 둘 수 있게 되면 동부권에 근무하도록 하고 행정을 총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여수시민과의 대화에서는“여수시를 세계적 해양관광휴양도시로 키우고, 국제컨벤션도시로 발돋움토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여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섬들로 이어진 천혜의 해양관광도시”라며 “화태~백야 등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되고 경전선이 예타 재조사를 통해 통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수우수시책 사업인‘시민감동 맞춤형 민원서비스’는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잘 된 사례”라고 칭찬한 뒤‘전남권역 재활병원’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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