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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주자 2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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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주자 200명 선발

입력
2019.0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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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룡 선수 조카 손녀ㆍ독립유공자 후손ㆍ국가유공자 등 포함

“큰할아버지께서 일제 강점기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신 남승룡 선수입니다. 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을 밝히는 국민 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개최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에서 3월 19일 전남 순천 지역 국민주자로 선정된 남 선수의 조카 손녀 남하린(37)씨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보훈처는 남씨를 포함해 독립유공자 후손, 국가유공자 등 200명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 주자로 선발한 온라인 공모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기억하는 100년 기약하는 100년’이라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신청 동기의 적극성과 연관성 등과 희망 지역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명단에 올렸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 백종열(68)씨와 독립유공자 후손 송민섭(26)씨도 명단에 포함됐다. 송씨는 “횃불 봉송을 통해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는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7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30개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복원 및 청소를 한 서명원(30)씨,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양승빈(15)군, 올해 특수학교 교사로 임용된 장혜진(30)씨도 선발됐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서울을 포함한 전국 22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이날 발표된 국민 주자와 지방보훈관 추천 몫을 합해 총 2,019명이 횃불 봉송에 나서 총 100곳에서 불을 밝히게 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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