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리뉴얼을 진행한 롯데백화점 본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톡톡히 받고 있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픈한 8층 리빙관의 주방, 식기 카테고리(1공구)가 한 달여(1월24일~2월12일) 만에 1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다녀갔고,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66.7%나 신장했다. 8층 전체 리뉴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들의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최상급 브랜드들이 인기였다. 덴마크 왕실 식기 브랜드 ‘로얄 코펜하겐’은 매출이 약 197% 상승했고, 영국 고급 식기 브랜드 ‘덴비’의 신장률은 162.4%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2.6배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이 최초로 선보인 주방, 식기 편집숍은 오픈 이후 20일 간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스페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 ‘야드로’는 3,000만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5개 공구로 구성된 리빙관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에 더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리빙관 전체 면적의 10%를 아름다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G OLED 터널’과 스피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 모델룸인 ‘삼성 IOT 관’ 등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고객 쇼핑 편의성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롯데백화점 유영택 본점장은 “본점 리뉴얼의 첫 시작인 주방, 식기 카테고리를 준비하면서 고객들이 끌릴 수 밖에 없는 다양한 고급 브랜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올해 말 완료될 8층 리빙관부터 식품관까지 이어질 본점의 변신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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