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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유 현금 100조 돌파…반도체 M&A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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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유 현금 100조 돌파…반도체 M&A설 ‘솔솔’

입력
2019.02.17 18:27
수정
2019.0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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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현금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것으로 향후 연구개발(R&D)은 물론 외부 기업 인수합병(M&A) 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업의 유용한 자산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보유액은 총 104조 2,100억원으로, 전년 보다 (83조6,000억원)보다 24.7%나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반도체 사업의 호조로 44조 3,4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게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탄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거나 해외 반도체 업체를 인수해 경쟁사와의 초격차 전략을 더 벌이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ㆍ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2021년까지 총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은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가 이뤄질 경우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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