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61일간‘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진단 기간은 18일부터 4월 19일까지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위험시설 7개 분야 47개 시설물 6,292곳이 점검 대상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숙박시설 256곳, 낚시어선 247척, 식품제조ㆍ판매업체 191곳, 전통시장 77곳 등이 포함됐다.
시설물 관리자가 시행하는 자체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도와 22개 시ㆍ군의 안전관리자문단과 민간전문가, 관리 주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시설ㆍ소방ㆍ전기ㆍ가스 등 분야별로 실시한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등이 발견되면 안전간판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또 안전점검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점검 결과 공개를 통해 관리 기관과 관리 주체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점검 이력을 관리해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안전신고 포상금제를 활용해 위험시설 신고를 받는 등 주민의 안전점검 참여를 유도해 취약ㆍ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도 한다.
최종선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참여ㆍ책임형 대진단 추진을 통해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행정력도 단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안전의식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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