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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요정’ 시프린, 알파인 세계선수권 첫 단일종목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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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요정’ 시프린, 알파인 세계선수권 첫 단일종목 4연패

입력
2019.0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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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프린이 17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레=EPA 연합뉴스
미카엘라 시프린이 17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레=EPA 연합뉴스

미케일라 시프린(24ㆍ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사상 최초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종목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2019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7초 05로 우승했다. 2위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의 1분 57초 63과는 0.58초 차이였다. 동메달은 1분 58초 08의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시프린은 격년제로 열리는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3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4회 연속 여자 회전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 선수가 단일 종목 4회 연속 우승을 한 것은 이번 시프린이 처음이다.

특히 시프린은 이날 폐렴 증세까지 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최악인 상황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AP통신은 “경기를 앞두고 숨을 쉬기도 어려워 보였다”며 시프린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시프린은 “오늘 온종일 컨디션이 나빴다”면서 “하지만 60초(한 차례의 레이스에 소요되는 시간)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나왔고 그것이 중요한 결과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프린은 슈퍼대회전 우승, 대회전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통산으로는 개인 5번째 금메달이 됐다. 또 세계선수권에서 7번째 메달을 획득,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린지 본(미국)이 보유한 남녀를 통틀어 미국 선수의 알파인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8개)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 국적과 상관없이 알파인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은 1930년대 선수로 뛴 크리스틀 크란츠(독일)가 보유한 15개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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