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Omni) 채널 강화에 나선다.
15일 롭스에 따르면 오는 18일 PC버전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모바일 전용 몰인 ‘롭스앱’과 더불어 PC용 온라인몰을 선보여 플랫폼 확대는 물론 고객의 쇼핑 편의 강화를 통해 O4O(Online for Offline) 구축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 같은 롭스의 전략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롭스 측은 “10~30대 고객은 전체 고객 대비 총 67%를 차지한다”며 “온라인몰 고객 중 오프라인몰 중복 이용 고객이 47% 이상”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층의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고, 온·오프라인몰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롭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쇼핑 강화를 목적으로 롭스앱을 통해 ‘상품별 판매 매장 찾기’ ‘스마트 리뷰 검색’ ‘스마트 영수증’ 등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11월 도입된 롭스앱 상품별 매장 찾기 서비스는 지난 1월 이용률이 첫 달 대비 240% 이상 늘었다. 롭스 측은 “온라인에서 제품 구입 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직접 판매 매장을 찾아 테스트를 해보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뜻으로, 이용률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오프라인몰 고객들이 구매 전 온라인 리뷰를 검색하는 것을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 리뷰 검색’ 기능도 이용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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