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몰카 옹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산이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킬빌 촬영 당일 리허설 영상 원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MBC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빌'에서 선보인 무대의 리허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산이는 자작곡 '워너비 래퍼'로 공연을 꾸미고 있다. 무대 배경에는 논란이 됐던 'I ♡ 몰카'라는 문구에 붉은 색으로 'X' 표시가 그어진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킬빌' 1회에서는 'X' 표시가 아닌 'I ♡ 몰카'라는 문구만 화면에 잡혀 디지털 성범죄 옹호 논란이 불거졌다. 산이는 리허설 영상 공개로 이를 직접 해명한 것.
'킬빌' 제작진은 하루 앞선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산이는 지난해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종료에 상호 합의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킬빌'에 출연해 탈락했으며, 유튜브로도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