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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가 모르는 닛산의 MPV, 닛산 엘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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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가 모르는 닛산의 MPV, 닛산 엘그랜드

입력
2019.0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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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엘그랜드는 어느새 3세대에 이르는 닛산의 MPV다.
닛산 엘그랜드는 어느새 3세대에 이르는 닛산의 MPV다.

문득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이 무엇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캠리(토요타), 어코드(혼다) 그리고 알티마(닛산)이나 일본 자동차들이 강세를 보이는 '전동화 모델'의 비중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과거부터 꾸준히 개발, 생산해온 자동차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MPV'이며 실제 일본에서는 토요타 알파드, 벨파이어, 혼다 오딧세이, 닛산 세레나 등 다양한 MPV 들이 제작,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 존재감을 어필할 MPV, '닛산 엘그랜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일 것이다.

1997년 시작된 엘그랜드의 역사

닛산 엘그랜드는 지난 1997년 5월, 첫 출시되었다.

초대 엘그랜드는 박시하면서도 단조로운 외형을 갖췄고, 전체적으로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역방향으로 그려진 윈도우 실루엣이 디자인의 특이점으로 이목을 끌었다.

바디타입은 일반 사양과 점보 택시로 나뉘었고, 점보 택시는 전장이 5,640mm에 이르렀다. 보닛 아래에는 V6 가솔린 사양과 3.2L 및 3.0L 디젤 엔진 등을 장착했고, 4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 혹은 사륜으로 출력을 전달했다.

이후 2002년 2세대 모델이 데뷔하며 현재의 전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제시했고, 2010년 3세대이자 현행의 엘그랜드가 데뷔해 지금까지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당당함이 이목을 끄는 엘그랜드

3세대 엘그랜드는 4,915mm의 전장과 1,850mm의 전폭 그리고 1,805mm의 전고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3,000mm으로 경쟁 MPV들과 체격이나 공간 등이 무척 유사하다. 그리고 2014년, 페이스 리프트로 현재의 날렵하며 화려한 얼굴을 품게 되었다.

닛산 엘그랜드는 2세대 모델에서 첫 선을 보인 고유의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위 아래로 나뉜 헤드라이트 구성을 그대로 계승하며 도로 위에서 단 번에 이목을 끈다.

여기에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디킷을 둘러 MPV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아이덴티티를 과시한다. 실제 이러한 외형 때문에 닛산은 엘그랜드의 니스모 사양이나 스포티하게 다듬은 컨셉 모델 등을 각종 전시회에서 선보여왔다.

고급스러운 공간을 품다

닛산 엘그랜드는 거대한 체격과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앞세운다.

실제 인피니티의 디자인을 보는 것 같은 곡선 중심의 대시보드와 넉넉한 공간을 드러내는 넓은 센터페시아를 적용하여 MPV의 여유를 드러낸다. 특히 마치 인피니티의 감성이 느껴지는 표현 및 소재를 통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2열 공간은 MPV의 덕목을 확실히 보여준다. 항공석 시트로 애용되는 오토만 사의 시트를 적용하여 고급스럽고 안락한, 그리고 넉넉한 여유를 더해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는 승차감을 제시한다.

특히 허벅지 받침과 풍성한 볼륨이 돋보이는 헤드레스트를 더해 그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3열 시트는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지원하며, 세 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다만 여느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3열 공간의 여유는 그리 넉넉하지 않다.

가솔린 엔진을 품은 MPV

닛산 엘그랜드는 170마력의 출력을 내는 2.5L 가솔린 엔진과 풍부한 출력은 물론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고, 여기에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해 전륜 및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해 정숙한 주행성을 자랑한다.

닛산 엘그랜드의 판매 가격은 331만엔부터 시작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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