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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갈등’ 속 23일 만에 다시 만나는 한일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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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갈등’ 속 23일 만에 다시 만나는 한일 외교장관

입력
2019.0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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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고노, 독일서 회담… 뮌헨 안보회의 참석 계기 

 고노, 강제징용 판결 관련 청구권협정상 협의 재요구할 듯 

강경화(맨 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고노 다로(맨 왼쪽)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다보스=연합뉴스
강경화(맨 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고노 다로(맨 왼쪽)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다보스=연합뉴스

한일 외교장관이 23일 만에 다시 만난다. 한일 간 군사ㆍ외교 ‘복합 갈등’을 부른 지난해 10월 말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관련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여전히 핵심 현안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한국시간 오후)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 계기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 등 양국 간 관심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에서 고노 외무장관은 한국 법원의 징용 판결과 관련해 지난달 9일 우리 정부에 요청했던 한일청구권협정(1965년 체결)상 ‘정부 간 협의’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당초 일본이 통보한 시한인 이달 8일까지 협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이 밟으려 하는 다음 수순은 제3국 위원이 참여하는 중재위원회 개최다. 아직 우리는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두 장관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 유도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전망이다.

두 장관이 회담하는 건 23일 만이다. 강 장관과 고노 장관은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보스포럼 계기에 회담을 한 바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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