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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트로엥의 ‘컴포트’를 느끼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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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트로엥의 ‘컴포트’를 느끼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

입력
2019.0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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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뉴 C4 칵투스를 통한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를 개최했다.
시트로엥이 뉴 C4 칵투스를 통한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를 개최했다.

PSA 그룹은 지난 2014년 DS 브랜드의 독립 출범과 함께 기존의 푸조, 시트로엥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방향성을 다듬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푸조는 조금 더 다이내믹하면서도 스포티한 브랜드의 감성을 드러내게 되었고, DS는 프렌치 프리미엄의 가치와 섬세한 장인 정신을 강조했다. 그리고 시트로엥 브랜드는 ‘사람’에 집중하며 더욱 편안하고 친절한 브랜드로 정의되었다.

2019년 1월, 한불모터스는 ‘컴포트’ 브랜드로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시트로엥의 감성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를 개최했다.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닌, ‘편하게 달리는 것’

포천 레이스 웨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챌린지 레이스’ 형태의 행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실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마이크를 쥐고 고객들의 앞에 선 한불모터스의 이정근 팀장은 “이번 행사는 목표를 두고 빠르게 달리기 보다는 SUV의 비중이 높아지며 ‘승차감’에 대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근래에 ‘컴포트’를 지향하는 시트로엥의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팀장은 “오늘 마련된 행사 속에서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가 이전의 C4 칵투스와는 어떻게 다르고, 또 다이내믹한 주행 상황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컴포트’함을 전달하는지 잘 살펴봐 달라”라고 말했다.

에어범프를 내려 놓은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는 브랜드 내에서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차량이다. 차량의 체격 역시 전장과 전폭은 4,160mm, 1,730mm이며 1,530mm의 전고로 컴팩트한 느낌을 전달한다.

과거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던 에어 범프를 제거하고 시트로엥의 새로운 얼굴을 더했고, 파워트레인 개선 및 ‘컴프트’ 드라이빙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으며 ‘풀체인지급’ 변화를 기반으로 한 ‘상품성 변경’ 모델이다.

매력을 더하는 파워트레인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의 변화 중 에어 범프의 삭제는 무척이나 마음이 아프지만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돋보인다. 기존의 1.6L 블루HDi 디젤 엔진과 6단 ETG 변속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최고 출력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5L 블루HDi 디젤 엔진과 EAT6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 및 유지성을 뽑낸다.

이번 행사와 함께 하는 인스트럭터

한편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나섰다. 실제 행사를 이끄는 리드 인스트럭터로는 CJ제일제당 레이싱의 김의수 감독이 나섰으며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황진우 감독, CJ제일제당 레이싱의 김동은, 그리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 등이 인스트럭터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스펜션의 변화를 즐기다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컴포트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한 고객들은 세 조로 나뉘어 현장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기존의 C4 칵투스와 새로운 뉴 C4 칵투스를 비교하는 자리로, ‘설치된 장애물’ 위를 지나며 새롭게 적용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순서에 따라 기존의 C4 칵투스와 뉴 C4 칵투스를 차례대로 시승을 한 참가자들을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뉴 C4 칵투스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특히 장애물을 지나고 난 후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연출하며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불편함을 억제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뉴 C4 칵투스는 SUV라는 형태로 인해 ‘외면 받았던 승차감’을 더욱 개선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해 동급 최초로 적용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을 탑재했고, 이러한 탑재의 결과로 승차감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파워트레인의 변화 또한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ETG 6 변속기를 대체한 EAT6 6단 변속기는 토크 컨버터 방식 특유의 부드러운 변속기 이어지며 ㅈ행 시 느끼게 되는 만족감이 더욱 높았다.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품다

한편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는 기존 칵투스가 갖고 잇던 실내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부 요소들을 새롭게 손질하여 그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기어 시프트 레버를 다시 적용하며 조작 시 낯선 감정을 덜어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벤치 타입이었던 1열 시트가 다시 일반적인 시트로 변화된 점이었다.

짐카나로 느끼는 프렌치 드라이빙

기존의 C4 칵투스와 새로운 뉴 C4 칵투스를 체험하며 승차감에 대한 경험을 했다면 두 번째는 바로 뉴 C4 칵투스로 짐카나 코스를 달리며 차량의 핸들링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뉴 C4 칵투스로 정해진 장애물 코스를 지나며 차량이 갖고 있는 운동 성능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등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스트럭터들의 시범이 먼저 진행된 후 참가자들은 한 명씩 순서에 따라 뉴 C4 칵투스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짐카나 주행에 나섰다. 일부 참가자들은 코스를 미처 다 외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내 짐카나 코스에 대한 숙련이 더해지며 주행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짐카나에서 드러난 뉴 C4 칵투스의 움직임은 무척 경쾌하고 날렵했다.

컴팩트하면서도 밸런스 좋은 시트로엥 특유의 특성 덕인지 조향에 따라 경쾌하게 움직이며 정해진 코스를 민첩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일부 참가자의 경우에는 ‘이머전시 레인 체인지’ 구간에서 일부 러버콘을 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 순서에서는 러버콘과의 충돌 없이 민첩하게 구간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랙 주행에서도 돋보이는 뉴 C4 칵투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뉴 C4 칵투스의 제원 성능 및 차량의 성향 자체가 트랙 지향의 차량은 아니다. 뉴 C4 칵투스는 말 그대로 최근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컴포트’라는 기조 아래, 일상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고, 또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차량이 주된 테마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레이아웃과 연속된 코너 구성으로 베테랑 드라이버들 또한 긴장시키는 3.1km의 포천 레이스 웨이를 달리는 것은 그 시작부터 ‘괜찮을까?’라는 우려가 앞섰다.

그런데 막상 트랙 주행을 시작한 뉴 C4 칵투스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사했다. 기본적인, 절대적인 출력이 아주 우수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코너를 앞둔 직선 구간, 코너를 빠져 나오고 난 후의 직선 구간에서 아주 탁월한 가속 성능을 경험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실하게 출력을 전하는 파워트레인과 코너를 앞두고 뉴 C4 칵투스가 자랑하는 탁월한 제동 성능과 민첩한 핸들링 퍼포먼스, 그리고 부드럽지만 충분히 코너링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서스펜션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차량의 성격 상 뉴 C4 칵투스로 트랙 위에서 과격하고 가감한 타임 어택을 펼치긴 어려운 차량이지만, ‘순정의 뉴 C4 칵투스’로 트랙이라는 까다로운 공간 위에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시트로엥

행사가 모두 끝나고 한불모터스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근래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개최된 고객 행사 중 가장 역동적이고 즐거운 행사’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컴포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한불모터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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