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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xK팝' 김윤희, 3월 정식 데뷔…이문세 "음악적으로 성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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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xK팝' 김윤희, 3월 정식 데뷔…이문세 "음악적으로 성숙해져"

입력
2019.0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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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오디션 스타 김윤희가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특별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윤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이영훈 작곡가를 기억하는 공연 ‘열한 번째 발렌타이 데이, 친구 이영훈’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이문세가 공연을 이어가던 중 김윤희가 무대 위에 깜짝 등장하자 관객들의 반가움 섞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김윤희는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 출연 당시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깊이와 감성 및 청아한 음색으로 이문세의 '최종 판듀'가 되었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후에도 SBS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TOP 6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날 김윤희는 이문세와 듀엣곡 '슬픈 사랑의 노래', 솔로곡으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면서 “‘판타스틱 듀오’ 출연 이후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하다 보니 고등학생이 되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3월에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근황을 직접 전했다.

먼저 듀엣곡 '슬픈 사랑의 노래' 무대에서 김윤희는 이문세의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가창을 따라 자연스러운 화음을 더하며 유려한 하모니를 들려줬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감성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감정 표현력을 보여주며 ‘17세 소녀 디바’의 탄생을 알린 것.

이에 이문세는 “윤희가 음악적으로 정말 많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졌다”고 칭찬했다. 또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무대에 앞서 “아까 리허설 할 때 너무 놀랐다.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이 노래의 주인공은 윤희가 됐을 것”이라고 극찬하며 김윤희의 첫 솔로 무대를 격려했다.

이어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독창에서 김윤희는 잔잔한 어쿠스틱 피아노 반주 위, 순수한 감성을 담은 맑고 깨끗한 보컬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고, 감동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윤희가 참여한 ‘열한 번째 발렌타인데이, 친구 이영훈’은 이문세가 영원한 콤비인 이영훈을 기억하며 마음을 담아 준비한 공연이다. 작은 공연장에 이영훈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160명만을 무료로 초대해 어쿠스틱 악기 구성으로 이영훈 음악 그 자체를 오롯이 감상하고 추억하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 동안 라이브로는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영훈의 곡들까지 준비하여 특별함을 더했고, 이문세는 공연이 끝난 후 출입구에 서서 귀가하는 모든 관객들을 직접 배웅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윤희는 오는 3월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매진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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