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도 인정한 박나래의 인자한 미소가 안방극장까지 웃음바다로 만든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박나래의 요절복통 템플스테이 적응기가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명중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왔던 박나래가 속세의 삶을 잠깐 떠나 템플스테이를 하며 힐링타임은 물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절 곳곳에서 마주치는 외국인 때문에 혼돈에 빠지는가 하면 맛깔나는 사찰 음식에 숨겨뒀던 욕망이 다시 꿈틀대 버라이어티한 템플스테이를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15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참선에 돌입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앉아 이날 하루를 되돌아보던 박나래는 “항상 얼굴에 인자한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스님의 말에 관세음보살상에 버금가는 미소를 짓는다.
게슴츠레한 눈빛에 한껏 올라간 입꼬리까지 어딘가 모르게 웃기면서도 묘하게 인자한 그녀의 표정은 함께 있던 체험자들을 빵 터트리는 것은 물론 스님의 박수까지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님은 박나래의 표정에 대만족한 듯 “완전 관세음보살상같다”며 극찬까지 남겼다고 해 그녀의 성공적인 템플스테이 체험기를 예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로 잔뜩 부른 배와 뜨끈뜨끈한 방바닥, 고요한 참선 시간의 분위기에 나른함이 폭발한 박나래는 꿈나라와 참선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무한자극한다고 해 과연 그녀는 무사히 템플스테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폭소만발 박나래표 템플스테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MBC ‘나 혼자 산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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