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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빈 방문 합의했나… 북한, 베트남 외교장관 만나 “견해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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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빈 방문 합의했나… 북한, 베트남 외교장관 만나 “견해 일치”

입력
2019.02.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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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용호 외무상과 베트남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용호 외무상과 베트남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3일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최고위급 외교 인사를 만났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리 외무상과 민 장관의 회담이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다고 전하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확대ㆍ발전시켜 나갈 데 대하여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별도 기사를 통해서는 리 부위원장과 민 장관이 담화를 하였다고 짧게 전했다.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리 외무상 초청으로 전날 평양에 도착한 민 장관은 14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달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의전 등을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빈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북한 매체가 ‘견해 일치’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볼 때 국빈 방문을 언제,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수도 있다.

민 장관이 방북 일정 중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리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선물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볼 때 예방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민 장관 일행은 이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도 방문해 헌화했다.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연회에도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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