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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러시아 문화와 다른 한국 시집살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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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러시아 문화와 다른 한국 시집살이 ‘충격’

입력
2019.02.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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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MBC 방송 캡처
고미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MBC 방송 캡처

고미호가 시집살이를 체험했다.

1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기획 허진호|CP 정성후)에서는 스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택은 "오늘 고생할 것 같으니까 자라"며 출발부터 부담을 줬다. 패널들은 "제일 무서운 소리"라며 놀라워했다.

고미호는 시누이에게 "나랑 1살밖에 차이 안 나니까 나를 그냥 미호라고 부르면 안 되냐"고 물었다.

시누이는 "그래도 새언니인데 그러면 안 된다"며 "사촌 시누이도 언니보다 1살 많은데 언니라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고미호의 시어머니는 한복을 차려입고 나온 며느리에 "미안한데 일해야 한다"면서 명절음식 준비를 부탁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할일이 없다"며 거실로 보냈고, 고미호는 남자는 거실에 여자는 주방에 있자 "러시아 명절은 술먹고 노는데 한국 명절은 분위기가 달랐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정태는 새집에 장모님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고추장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잘 하지만 (장모님께) 해드릴 수가 없지 않냐”라며 당뇨를 앓고 있는 장모님을 위해 돼지감자, 오곡밥, 샤브샤브를 준비했다고.

백아영 씨의 어머니가 딸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깔끔하게 꾸며진 방을 둘러보며 백아영 씨의 어머니는 행복감을 표했다.

이에 오정태는 "내가 자고 있으면 아내가 혼자 집을 돌아다닌다. 딱 누우면서 '너무 좋다' 하면서 잔다"라며 사연을 보탰다.

백아영 씨의 어머니는 "좋아서 그렇다"라며 웃었다.

백아영은 달라진 오정태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오정태는 “매형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2주간 시부모님 댁에서 잠시 합가했던 바. 당시 처가에 잘하는 매형에게 제대로 자극을 받았던 것.

한편 마리와 제이블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이블랙은 아침 준비에 한창이였다. 직접 잡은 감성돔과 고추장 불고기를 준비했다.

마리와 제이블랙 부부는 아침을 먹은 뒤 시댁을 향했다. 시댁에는 조카들도 함께 있었다. 시부모님은 장을 보러 떠났고 아이들을 돌보게 됐다. 조카들은 게임 룰을 잘 모르는 제이블랙 부부에 흥미를 잃기도.

마리는 조카들에게 "작은 엄마가 어떤 사람인 것 같은가"라고 질문했다. 조카의 대답은 착하다였다. 마리는 아이들과 다리 찢기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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