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드림캐쳐가 글로벌한 인기에 자신감을 얻었다.
드림캐쳐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잇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특별한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번 '피리(PIRI)'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지유는 "음원 차트 가자"라고 멤버들에게 크게 외쳤다. 지유는 "저희 순위가 점점 오르고 있다. 이제는 차트인을 할 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지유는 "차트 순위는 운명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다미는 "그래도 음악 방송에서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 1위 후보에 오른 적만 있어서 이제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투어 등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유는 "해외 팬 분들께서 한국어도 잘 하시더라. '드림캐쳐 사랑해요'라는 응원글을 보면 가까이에 있는 분들 같아서 항상 고맙고 빨리 뵙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유는 "저희 로고를 문신하신 해외 팬 분들도 계신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시연은 "해외 공연에서 제 이름을 또박또박 불러주신 분이 계셔서 놀라고 감사했다"고 기억했다.
다음 달에는 아시아 투어를 펼친다. 다미는 "4월에는 국내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다. 여태까지 각국에 따라 맞춤 커버곡 무대를 선보였다. 아시아 투어에서도 스페셜 커버곡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예고했다. 한동은 "수록곡 무대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미는 “저희를 각국에 홍보해주시는 국내 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도 인사했다.
'피리' 활동으로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 다음 앨범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현은 부담감 대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며 "저희는 어떤 콘셉트라도 잘 소화할 수 있다. 저는 아련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악몽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에서 악몽 이야기의 결말에 도달한다. 드림캐쳐의 신곡 '피리(PIRI)'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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