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언팩 행사서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 함께 공개 할 듯
삼성전자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S10’ 언팩(공개) 행사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현지 시간으로 11일부터 이미 세계 각국에서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메시지가 담긴 영상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러시아 모스크바 하로프로젝트 등에서 볼 수 있다. 삼성은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 이 같은 내용의 한글 옥외광고를 처음 공개했다.
업계는 ‘미래를 펼치다’라는 광고 문구에 주목한다.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도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문구를 접혔다 펴지는 모습을 구현해 폴더블폰 공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중가형 모델인 ‘갤럭시 S10e’, 5G(세대) 모델인 ‘갤럭시 S10+ 5G’등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쥐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끊임 없이 혁신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자부심과 향후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다만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S10을 공개한다는 것 외에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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