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로 한 달에 한번 전통시장에서 식사
경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먹는 ‘전통시장 런치 데이’ 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민선 7기 공약 사항인 지역 밀착형 행정 실천을 위해 주낙영 시장의 특별 지시로 시작했다.
‘전통시장 런치 데이’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부서인원의 80% 이상이 다 함께 참여하는 전통시장에서 점심 먹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런치 데이’ 실적은 70% 이상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도 본청 국 단위는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중심상가 및 봉황상가, 북부상가(청년몰) 재래시장을 부서별로 방문한다.
읍면동에서는 소재지 전통시장이나 인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배정하되 부서별 여건(거리, 직원선호)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동시장 상인 김복(54)씨는 “지난해부터 공무원들이 단체로 재래시장을 찾아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반찬거리와 간식거리를 사가는 모습이 정착되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종월 경주시 경제경책과장은 “점심 한끼를 전통시장 에서 먹는다는 것은 작은 시작일수 있지만 다른 직장인들도 동참해 붐을 이룬다면 전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