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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응급환자 3년간 6,880명, 예방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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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응급환자 3년간 6,880명, 예방 요령은?

입력
2019.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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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대 하루 평균 6명 이송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소방청은 최근 3년간 119구급대에서 개 물림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가 6,883명이라고 13일 밝혔다. 매년 2,000여명 이상씩 발생한 개 물림사고로, 119구급대의 하루 평균 환자 이송도 6명에 달한 셈이다.

연도별 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2,111명이었던 119구급대의 개 물림사고 환자 이송 규모는 2017년엔 2,404명, 2018년엔 2,36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계절상으로 볼 때 야외활동이 많은 5~10월 사이에서 226명으로, 연 평균 191명 보다 18%(35명)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550명, 40대 1,241명, 60대 962명, 70대 718명 순으로 젊은층 보단 중년층에서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소방청은 또 개 물림사고 예방을 위한 요령도 제시했다. 먼저 주인의 허락 없이 개를 만지거나 다가가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음식을 먹거나 새끼를 키우는 개는 민감하기 때문에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와 개가 단 둘이 있게 하지 말아야 하고 외출 시 개에겐 반드시 목줄과 함께 입마개 착용도 권고했다. 또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이나 옷 등으로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경우엔 웅크리면서 손으로 귀와 목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개에 물렸을 때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이 있는 경우엔 1차 소독과 지혈 조치 이후 신속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 인근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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