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갑질을 폭로했던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이 파문 이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북체육회는 12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8강전에서 부산광역시를 19-2로 꺾고 4강행을 확정했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역대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따며 국내외 관심을 끈 팀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지도자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말 훈련을 재개한 경북체육회는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었다. 올림픽 당시 스킵(주장)을 맡았던 김은정이 결혼 후 임신하면서 김경애가 스킵으로 나섰다.
한편 김은정은 대회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코치석에서 임명섭 코치와 함께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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