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구제역 확산방지 등을 위해 오는 19일로 예정된 ‘2019년 영암군 세시풍속경연대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암 세시풍속경연대회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세시풍속 놀이 재현과 음식 나누기 등 전통놀이 경연을 진행했다. 군은 앞선 2017년과 지난해에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각 지자체에 축제와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구제역과 AI의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축사 밀집지역과 취약지역, 주요 도로변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