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위 바실라시빌리에 역전패
정현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상대 브래들리 클란에게 백핸드 리턴을 날리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세계랭킹 52위 정현(23ㆍ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160유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이로서 올해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2회전 진출)만 제외하고는 모두 첫 판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0위ㆍ조지아)에게 1-2(6-4 6-7<1-7> 2-6)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월에 출전한 ATP 투어 타타오픈과 ASB 클래식에서 연달아 하위 랭커를 상대로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모두 0-2 패배를 당한 정현은 이날은 ‘톱 20’ 선수를 맞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며 고전한 정현은 이후 실책을 연발하기 시작한 바실라시빌리를 적절히 공략하며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3-5의 열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좋은 흐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초반 0-5까지 뒤처진 끝에 결국 2세트를 내줬고 이후 상승세가 꺾인 마지막 3세트에서는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킨 이후 연달아 5게임을 뺏겨 패색이 짙어졌다. 이날 서브 에이스에서 3-15로 열세를 보인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 18일 개막하는 ATP 투어 프로방스 오픈에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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