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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본격 나서

입력
2019.02.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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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유치위원회 발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ㆍ상무축구단 운영 강점으로 내세워, 4월 선정지역 발표돼

경북 상주시가 11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11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상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체육인 등 105명으로 구성된 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유치위원회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상주 상무축구단 운영 경험, 국ㆍ공유지 즉각적인 활용, 낙동강과 연계한 체육 관광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결의문을 내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천모 상주시장도 “인구 10만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무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부지와 건립비용은 물론 각종 시설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따내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임대기간 만료에 따라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면적 33만㎡에 축구장, 축구과학센터, 선수단 숙소, 지도자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향후 10년간 생산유발 2조8,000억원, 부가가치 1조4,000억원, 고용유발 4만명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울산, 세종 등 24개 지역에서 희망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1차 후보지 12곳을 선정한 뒤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4월쯤 최종 이전지를 확정한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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