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유치위원회 발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ㆍ상무축구단 운영 강점으로 내세워, 4월 선정지역 발표돼
경북 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상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체육인 등 105명으로 구성된 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유치위원회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상주 상무축구단 운영 경험, 국ㆍ공유지 즉각적인 활용, 낙동강과 연계한 체육 관광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결의문을 내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천모 상주시장도 “인구 10만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무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부지와 건립비용은 물론 각종 시설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따내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임대기간 만료에 따라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면적 33만㎡에 축구장, 축구과학센터, 선수단 숙소, 지도자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향후 10년간 생산유발 2조8,000억원, 부가가치 1조4,000억원, 고용유발 4만명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울산, 세종 등 24개 지역에서 희망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1차 후보지 12곳을 선정한 뒤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4월쯤 최종 이전지를 확정한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