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경제행보ㆍ한반도평화 이슈 작용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1월3주차(52%) 이후 11주 만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고, 전당대회 이슈를 부각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7과 8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p) 오른 50.4%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지난달 4주차에 47.7%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4%p 내린 45.4%로 집계됐다.
작년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ㆍ일자리 창출 행보가 설 연휴가 지나서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한반도 평화 이슈가 자리잡으면서 회복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 모두 지난 주 대비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오른 38.9%를 기록해 지난 3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 역시 1.5%p 오른 28.9%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8%로 집계됐고, 정의당은 1.0%p 내린 6.2%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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