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애정어린 ‘최고의 치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우재는 최근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에서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천재 요리사 ‘앤드류 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주우재는 극 초반 꾀죄죄한 비주얼 변신은 물론, 까칠하고 자존심 강한 캐릭터로 단번에 눈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 수록 넘치는 인간미를 드러내며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했다.
드라마를 마치며 주우재는 "최고의 치킨이라는 따뜻한 드라마를 만나게 돼 너무나도 행복한 겨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앤드류강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그는 "완벽하고 냉철한 셰프의 모습 뒤에 숨어있는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허당끼를 표현하는데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앤드류의 의외성이 보일 때마다 시청자들은 남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주우재는 “앤드류라는 캐릭터에 보내주신 애정에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최고의 치킨' 마지막회에서는 재기에 성공하는 앤드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금손 셰프 다운 컨설팅으로 치킨 집 골목의 가게들을 돕고,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어 요리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으며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주우재는 "앤드류가 자활을 통해 본인의 아픔을 극복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께 간접적인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에서도 시청자 분들께 긍정적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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