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유지태·조우진 등 개성과 연기력, 화제성을 겸비한 최고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돈'이 예측불허의 재미를 예고하며 예비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일 공개된 스틸은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까지. ‘돈’을 둘러싼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자가 되는 부푼 꿈을 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은 지방대 출신에 빽도 줄도 없는 인물. 입사 열 달째 실적 0원 신세를 이어가던 그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설계만 했다 하면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지만, 실체가 한번도 드러난 적 없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와 만나게 된 것. 번호표는 말없이 쳐다보는 작은 눈짓과 존재감만으로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아내며, 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역 한지철은 오랜 시간 번호표를 추적해오던 중 신입 브로커 조일현으로부터 불법적인 거래를 감지하게 된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일명 사냥개 한지철은 조일현의 주위를 맴돌며 그를 압박하고 집요하게 뒤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그저 평범했던 신입 브로커에서 클릭 한 방에 인생역전의 기회를 거머쥐게 된 조일현은 돈이 가져다 준 달콤함을 맛보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모습을 통해 앞으로 그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돈’은 다음달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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