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맞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독립선언서 등장

3·1 운동 100주년을 앞둔 7일 교체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조소앙 선생의 2·1 독립선언서 초고와 2·8 독립선언서 사진, '3·1 운동을 만든 독립선언들이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게시돼있다. 홍인기 기자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7일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조소앙 선생의 2.1 독립선언서 초고와 2.8 독립선언서 사진과 함께 ‘3.1운동을 만든 독립선언들이 있습니다’는 글귀를 담아 게시했다.

7일 교체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2·1 독립선언서 초고와 2·8 독립선언서 사진, '3·1 운동을 만든 독립선언들이 있습니다'라는 글귀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홍인기 기자

2.1 독립서넌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이 초고를 작성했으며, 1919년 당시 중국 지린성에서 국한문혼용 형식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대한’으로 표기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및 광복군 포고문, 대일본 선전포고문 등에 기초가 됐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당시 일본 도쿄에서 재일 조선유학생들이 일제의 침략을 고발하고 독립을 위해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국내에 알려지며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7일 교체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2·1 독립선언서 초고와 2·8 독립선언서 사진, '3·1 운동을 만든 독립선언들이 있습니다'라는 글귀의 대형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홍인기 기자

서울시는 “2.1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이 3.1운동까지 연결된 사실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이후 100년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시민들 스스로가 주체가 된 독립정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