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퇴직공무원 병해충방제사업 활용

15명 선정 연말까지 163개기관 컨설팅ㆍ기술지도 등 진행

산림청이 진행하는 노하우플러스 사업에 참여한 한 퇴직공무원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벌채한 나무의 훈증처리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플러스)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이 올해에도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노하우플러스사업은 전문성과 경륜성을 갖춘 모범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2017년 도입됐다. 산림청은 2017년 5월부터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퇴직공무원 15명이 연말까지 방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지자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시행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제전략과 방제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2월부터 12월까지 1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현장점검, 예찰 작업인력에 대한 기술지도 등 모두 3,565회의 활동을 수행했다.

김원수 산림병해충과장은 “퇴직공무원들의 높은 현장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방제작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산림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