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달 출시 예정인 지역화폐 명칭을 ‘광주상생카드’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1월 4~13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명칭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2,242건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 같이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광주상생카드 디자인도 조만간 확정하고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상생카드’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상생카드의 주요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30% 혜택, 일반체크카드 대비 2배 이상 캐시백, 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등이 있다. 더불어 영세ㆍ중소 가맹점에는 카드결제수수료 0.2%를 지원해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다. 다만, 광주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ㆍ대형마트ㆍ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종류는 체크카드와 정액형 선불카드 등 2종으로 출시되며,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 모바일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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