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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가슴 찔렸지만, 지갑 덕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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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가슴 찔렸지만, 지갑 덕에 살았다

입력
2019.02.07 09:49
수정
2019.0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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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시다 시비… 윗옷 안주머니 지갑만 찔려 

흉기 피습 CG. 연합뉴스
흉기 피습 CG. 연합뉴스

A(50)씨와 B(41)씨는 2일 0시쯤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다. 생활을 잘못한다며 훈계하는 A씨와 말싸움을 하던 B씨는 급기야 방바닥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고는 A씨의 가슴을 두 차례 찔렀다.

그러나 A씨는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흉기가 윗옷 안주머니에 넣어둔 지갑만 찌른 덕분이었다.

A씨는 B씨를 처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B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B씨의 얼굴을 때린 A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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