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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친 모비스 ‘KCC 징크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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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친 모비스 ‘KCC 징크스’ 깼다

입력
2019.02.06 17:29
수정
2019.02.06 18: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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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이 6일 전주 KCC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이 6일 전주 KCC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를 앞두고 “브라운은 스크린을 걸고 골밑으로 들어가는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다. 이정현은 워낙 할 줄 아는 게 많다"라고 KCC의 ‘쌍포’를 경계했다. 굳건한 ‘1강’을 유지하면서도 이날 전까지 유독 KCC에만 1승3패로 고전한 유 감독의 필승 전략은 브랜든 브라운(34)과 이정현(32)의 발을 묶는 것이었다. 브라운과 이정현은 각각 24점과 19점을 넣었지만 잔뜩 준비하고 나온 현대모비스의 강한 수비에 이전과 같은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KCC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3연승을 이어갔다. 97-86으로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32승 10패가 되며 2위 인천 전자랜드(27승 13패)를 4경기 차로 밀어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5위 KCC(21승 21패)는 공동 6위 고양 오리온ㆍ원주 DB(20승 21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을 42-37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2분여 만에 양동근(38)의 3점슛이 터져 49-40으로 앞섰고, 라건아(30)의 미들슛과 이대성(29)의 속공 득점, 다시 라건아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14점 차(56-42)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도 50여 초 만에 이대성의 3점 플레이로 76-62를 만들었고, 종료 4분 21초 전엔 다시 이대성의 레이업슛으로 86-70까지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대성은 지난 2일 복귀한 이후 가장 많은 29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건아는 더블더블(21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고, 양동근(15점)도 힘을 보탰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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