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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악” 깜짝 놀란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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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악” 깜짝 놀란 대한항공

입력
2019.02.06 17:25
수정
2019.02.06 18:4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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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에도 다시 나와 우리카드에 3-0 완승

설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남자프로배구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남자프로배구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에이스 정지석(24ㆍ대한항공)의 돌발 부상에도 우리카드 돌풍을 잠재우고 2위를 탈환했다.

정지석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우리카드전 1세트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8-12로 뒤진 상황 리시브 과정에서 팀 리베로 백광현(26)과 충돌, 오른쪽 팔꿈치가 뒤로 꺾인 정지석은 팔꿈치를 부여잡은 채 코트에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후 들것에 실려 대기 선수 존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정지석은 2세트 중반에 다시 코트에 나섰고, 공격 득점으로만 7득점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기까지 했다. 가슴을 쓸어 내린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대한 빨리 상태를 확인해 볼 것”이라며 “본인 역시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부상 변수에도 최근 5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에 3-0(25-23 25-19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55점(18승 10패)으로 우리카드(승점 53ㆍ17승 11패)를 밀어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승점 56ㆍ21승 6패)과도 승점 1차이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11-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가스파리니(35)와 곽승석(31)의 공격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세트 막판 20-22에서도 곽승석의 공격 득점이 나왔다. 이어 상대 주포 아가메즈(34)의 공격 실책과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25-23으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를 별다른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곽승석이 15득점(공격 성공률 61.9%)으로 맹활약했고, 가스파리니(20점ㆍ45.94%) 역시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좋았는데 1세트 중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리듬과 밸런스를 모두 잃었다”고 패인을 내놨다.

한편 이날 관중 3,980명이 입장해 우리카드는 시즌 네 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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