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보호와 쳥년 일자리 창출 위해
용인 등 5개 시 실시 후 전역 확대
“제2의 강릉펜션사고 예방할 것”
경기도는 LP가스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한 지역 청년들이 주택 등 LP가스사용시설을 점검하도록 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비 6억8,600만원이 최종 확보됐다.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23억원으로 이중 확보된 국비 외에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8억1,000만원씩 투입된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3월부터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나머지 도비와 시군비는 올 상반기 1차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청년 174명을 고용해 LP가스 사용이 많은 화성 용인 남양주 김포 파주 등 5개시내 20여만개소를 대상으로 LP가스 안전을 점검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내 청년들은 2인 1개조로 총 87개조로 편성,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1일 27개소를 방문해 금속배관여부, 용기 및 연소기 현황 등을 점검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9월 종합평가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해 사업을 5개 시군에서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시행되면 관련법 상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으로 시설 점검을 받지 못했던 점검 사각지대가 해소돼 ‘제2의 강릉 펜션 사고’와 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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