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한국 코미디 장르의 새 역사를 쓴다. 상영 보름만에 1000만 고지를 밟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설 당일인 지난 5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13만252명을 불러모았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전국 누적관객수는 939만8493명으로, 일일 관객 동원 추세를 볼 때 6일 중 1000만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코미디 장르로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만에 1000만 동원작이 탄생한다. ‘7번방…’이 휴먼 판타지 드라마 성격이 강했던 걸 감안하면, 순수 코미디 장르론 ‘극한직업’이 처음이나 다름없다.
두 작품에서 모두 주연을 맡은 류승룡은 주조연으로 참여했던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까지 포함해 1000만 동원작을 무려 네 편이나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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