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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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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고삐 죈다

입력
2019.02.06 09:27
수정
2019.0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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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 시ㆍ군 설치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 점검도 확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어린이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영양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섭취 증가 등 어린이 식습관의 변화로 과체중, 비만 등의 어린이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고 비위생적이고 부실한 급식도 종종 제기됨에 따라 도내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정착’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과제 △식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식품안전 강화 △어린이의 전반적 생활공간 관리 △안전과 영양을 책임지는 급식관리 △식생활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시행한다. 또 원활한 과제 이행을 위해 경남도교육청과도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먼저 어린이가 즐겨먹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 매점 및 학원가 등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분식점, 문구점 등에 전담관리원(도내 181명)을 배치, 월 1회 위생안전을 지도ㆍ점검하고,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의 생활공간 변화에 따라 점검 범위를 키즈카페, PC방 등으로 확대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벌인다.

아울러 도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시설의 체계적인 위생ㆍ영양관리 지원을 위해 하반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3곳을 추가 설치해 18개 전 시군(19개소)에서 운영하기 위해 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식습관 개선 및 실천 유도를 위해 학교급식의 나트륨 및 당류 저감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교육ㆍ홍보를 강화하고, 도 교육청과 영양사회 등의 관련단체와 각종 식생활 안전 및 영양관리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통해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용남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주의력이 부족하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다 엄격한 식품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빈틈없는 위생ㆍ영양관리로 안전한 급식문화 정착과 올바른 어린이 식습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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