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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강력한 토크로 구현한 BMW X4 M40d의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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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강력한 토크로 구현한 BMW X4 M40d의 효율성

입력
2019.02.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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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디젤, BMW X4 M40d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고성능 디젤, BMW X4 M40d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BMW X4 M40d는 BMW의 SAC 라인업 중 하나인 X4의 고성능 사양이다.

흔히 고성능 차량이라고 한다면 강력한 성능으로 인해 효율성에 대한 경쟁력이 무척이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고성능 디젤 차량은 어떨까? 많은 기대감을 갖고, BMW의 고성능 디젤 모델, 'BMW X4 M40d'는 어떤 효율성을 자랑할까?

강력한 디젤 파워트레인

BMW X4 M40d는 말 그대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26마력과 69.4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V6 3.0L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만큼 변속기는 M-DCT가 아닌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고, BMW xDrive를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BMW X4 M40d는 정지 상태에서 단 4.9초 만에 시속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효율성은 리터 당 10.7km의 복합 공인 연비를 달성했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6km/L와 12.4km/L로 성능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역동적인 존재의 달리기

여느 자유로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가양대교 북단까지 이동을 하고, 가양대교를 지나면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주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워낙 걸출한 출력을 갖춘 차량인 만큼 BMW X4 M40d는 엑셀러레이터의 페달을 조금만 밟더라도앞으로 튀어 나가려는 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주행의 흐름이나 교통량이 많지 않아 좋은 결과가 예측되었다.

자유로 주행이 시작된 만큼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가볍게 밟고 속도를 끌어 올렸다. 두터운 토크가 시트를 통해 전해지고, 미소가 절로 나왔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컴포트 모드, 90km/h 기준, GPS 오차는 1km/h로 그 차이가 무척 적었다.

조금은 아쉬운 공간

X4 M40d나 X4 M40d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X4는 SAC을 지향하는, 즉, 쿠페스러운 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공간에 대한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차량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X4 M40d는 신형 X3가 그랬던 것처럼 다소 서 있는 듯한 시트 포지션과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시트 포지션을 조금 더 낮게, 그리고 1열 레그룸을 조금 더 안쪽으로 그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대신 2열 공간이나 기본적인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등의 구성은 세그먼트 등의 특성을 잘 반영한 모습이었다.

인상적인 주행 완성도

BMW X4 M40d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주행에서 드러났다.

그것도 빠르게 달리는 순간이 아닌, 편하고,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매력이 돋보였다. 실제 BMW X4 M40d는 M 퍼포먼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나 소음 등을 무척이나 잘 억제하는 모습이었다.

고속 주행 시의 약간 허공으로 뜨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고속 주행 외의 상황에서는 우수한 안정감이나 안락하고, 정숙한 매력을 고스란히 과시하며 그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하게 되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과시한 BMW X4 M40d

BMW X4 M40d의 자유로 주행을 마친 후 도로 한 켠에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그 결과 총 36분의 시간 동안 86.5km/h의 평균 속도로 50km를 달렸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리터 당 19.9km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연비는 물론이고, 성능 등을 고려한다면 정말 엄청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높은 토크를 갖춘 차량인 만큼, 주행 내내 낮은 RPM을 유지하며 정속 주행의 구현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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