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강원도청)가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 홀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1(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718로 결승선을 통과해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652)에 0.06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100m를 9.60초로 주파한 김준호는 나머지 구간에서 스피드를 올려 34초718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ㆍ34초883)과 차민규(동두천시청ㆍ35초024)는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1,000m 디비전1에서는 김태윤이 1분9초662로 9위를 차지했고, 김진수(강원도청)는 1분10초233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여자 500m 디비전1 1차 레이스에서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37초254의 ‘트랙 레코드’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이로써 고다이라는 2016~17시즌 8차례 레이스와 2017~18 시즌 7차례 레이스에 이어 이번 시즌 6차례 레이스를 합쳐 출전한 21개 레이스를 모두 금메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국내 대회까지 합치면 37연승이다. 김현영(성남시청ㆍ38초165)과 김민선(의정부시청ㆍ38초915)은 각각 6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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