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가 서울지하철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1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귀성길 시민들을 위해 ‘밥블레스유’가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이번 이벤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이들과 퇴근길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자는 의미에서 ‘밥블레스유’와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기획해 이동객들이 많은 2호선(영등포구청역→이대역 구간)과 서울역 역사에서 진행됐다.
이영자와 김숙은 2호선 지하철 기관사실에 탑승해 문래역부터 이대역까지 약 13분 가량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과 만났다. 설 연휴 지하철 연장운행 등 이용정보와 안전 에티켓 등을 방송하며 친근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가졌던 것.
귀성객으로 붐비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는 최화정, 송은이, 장도연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설 연휴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떡국 꼭 드세요! 맛있으면 0칼로리!”라며 재치 있는 인사도 전했다고. 많은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목소리가 등장해 격하게 환호하고, 함박웃음을 짓는 등 훈훈한 진풍경을 연출해냈다.
‘밥블레스유’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길고 짧은 여정에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대중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기회를 늘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녹화 분량은 21일 '밥블레스유' 33회 방송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밥블레스유 2019'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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