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의 애타는 마음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유준상이 간암에 걸린 사실을 아직 모르는 아내 신동미와 딸 김지영은 그를 외면하기 일쑤고, 동생들에게 '간 이식'을 부탁하기 괴로운 마음에 '베개 오열'은 물론 악몽에 시달리기까지 하는 유준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등골 끝판왕' 어머니 이보희가 본격 등판해 이창엽과 유준상 사이를 이간질하는 한편, 이시영의 가슴 화상의 비밀까지 풀리며 가족 간의 오해와 불만, 갈등이 폭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풍상씨 유준상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열연이 시청자들의 응원이 쇄도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왜그래 풍상씨’는 시청률이 또다시 상승하며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5-16회에서는 '간암' 선고를 받은 풍상씨(유준상)가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면서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같은 호평 속에서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전국 기준 15회가 8.4%, 16회가 9.5%를 기록하며 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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