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으로 한정우 국정홍보ㆍ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 창구 단일화 차원에서 대변인 업무가 좀 과중해져 부대변인을 한 명 더 임명했다”며 한 부대변인 선임 소식을 전했다.
한 신임 부대변인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할 때는 당 부대변인을 맡았다. 2017년 대선 민주당 선대위에서도 부대변인으로 일했다. 한 부대변인은 인선 발표 후 “언론과 소통을 강화해 국민께 정책을 상세히 알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기존 고민정 부대변인에 한 부대변인이 추가되며 2인 부대변인 체제로 바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방송 등과 관련된 일을 많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SNS 방송인 ‘1130 청와대입니다’에도 고 부대변인이 투입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두 부대변인이 업무 분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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