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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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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될까

입력
2019.0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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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서남해안 갯벌 등재 신청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을 2019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사진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 갯벌.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을 2019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사진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 갯벌. 문화재청 제공

정부가 충남과 전북, 전남으로 넓게 펼쳐진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한다.

문화재청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 순천으로 이어지는 서남해안의 갯벌을 ‘2019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생물종이 다양하고 △각종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역할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한국 갯발의 가치로 제시했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해당 지역을 지난해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법적으로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가치를 증명하는 근거가 됐다.

한국 갯벌은 우선 올해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심사를 거친다. 이후 2020년 7월쯤 예정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등재된다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을 2019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사진은 한국 갯벌에서 주로 자라는 짱둥어.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을 2019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사진은 한국 갯벌에서 주로 자라는 짱둥어. 문화재청 제공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기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록됐던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ㆍ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해 7개 가야고분군 전부를 아우르는 ’가야고분군’을 새로 잠정목록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7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국내 심의 과정에서 3개 고분군만으로는 가야고분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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